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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서 돈 벌고, 풍요롭게 살고 싶어." - 2편.

by 달B 2024. 2. 26.

지난 글 요약 + "고로, 나는 풍요롭게 살고 싶다."

 지난 글(1편)을 잠시 요약하자면, '돈을 벌고 싶은데 돈을 쫓기는 싫었다. 그래서 '왜 나는 가난한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다가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것은, '왜 내가 가난한지를 생각하지 말고, 이미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부자인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가고 싶을지를 알아내자. 그리고 그 활동을 지금 하면서 살자.'라는 것. 그리고, 그 활동을 적어보니, 그중에는 글쓰기가 있었다.

 고로, 나는 여러분과 같이 글을 써서 돈을 벌고, 풍요롭게 살고 싶다. 단, 내가 글을 쓰고 싶은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 글을 쓰고 싶다'가 아니다. 반대로, '돈이 이미 많은 나여도 여전히 글을 쓰고 싶어. 이 활동 자체가 좋아. 순수열정을 주거든'이다. 이 전제로 블로그도 시작했다. '블로그'라는 타이틀은 현실적으로 돈을 버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이고, '글쓰기'라는 것은 내가 돈과 상관없이 순수열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물질적 풍요를 이루는 데에 있어 오직 글로만 승부하겠다는 말도 아니다. 몇 가지 활동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글을 쓰는 것도 그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느끼는 것뿐이다. 이것 또한, 순수 열정을 따라가고 싶다.)

 

순수열정의 느낌을 주는 Shepparton 박물관의 작품.

 

"내가 이미 물질적으로 다 가졌다면, 어떤 활동으로 스스로를 풍요롭게 할 수 있을까?"

 

지난 1편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현 상황에서 허락하는 만큼은, '이미 물질적으로는 다 가진 내가, 스스로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활동은 글쓰기, 요가, 명상, 악기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이 방법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여전히 현실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해야겠지만, 이렇게 '스스로를 풍요롭게 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내 삶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방법 보다도 이 방법이 좋다고 느끼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스스로의 성향을 알기 때문이다. 난 그다지 논리적이고 인내심 많은 사람이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억지로 긍정하며 버티는 것'을 지지리도 못하고, '사업가적 기질이 풍부한 사람' 과도 거리가 멀며, '똑똑하고 야무지고 자기 앞가림 뚜렷하고 계산 잘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아는 내 장점인, '가슴에서 느끼는 것을 따르는 용기'를 살려 살아보는 수밖에 없다. 만약, 내 카르마(업보)라는 게 아주 커서 이번 생에는 그 모든 노력을 통해서도 원하는 바에 못 이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답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수익을 내려면 방문자 수를 내는 특정한 주제의 글'을 써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수많은 고민을 거쳐 나만의 결론을 낸 결과, 나는 글 쓰는 걸 아주 좋아하고 있으며, 이미 혼자서 써놓은 수많은 글도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걸 현실과 접목하여 세상에 영향을 주고, 돈을 버는 방법을 찾다 보니 몇 가지 방법이 있었고, 그중에 하나가 이 티스토리 블로그였다. 시작한 지 갓 3주밖에 안되었고, 애드센스도 아직 못 받았지만, 글을 쓰니까 오히려 속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한동안 우울하던 것도 글을 쓰면서 위로를 받는다. 영혼이 숨을 쉬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검색유입이며 애드센스며 알아야 할 것이 꽤 있었다. 그리고, 글을 통해 애드센스를 쉽게 받고, 일정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인기 카테고리의 글을 써야 한다는 글도 보았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누가 일면식도 없는 남의 일기장 들여다보는데 시간을 쓰겠나, 차라리 웹툰이나 한 편 더 보면 몰라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블로그로는 돈을 벌 수 없을 것 같아 무서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뭔가 하고 싶다'라는 이 열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돈, 즉, 생존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다 보면, 쳇바퀴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고로,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그런 나의 활동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티끌만큼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그로써 돈도 벌고 싶다. 영혼 없이 아무 관심 없는 주제에 대해 글을 끄적이고, 기계적으로 타이핑을 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정 필요하다면 '그나마 그중에 관심이 있는 주제'를 다룰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자'라는 의미도, '순수 열정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풍요로워지도록 하자'라는 의의에 다 어긋나 버리므로. 고로, 적어도 내가 재미를 느끼는 분야 거나, 배우고 싶은 분야의 주제로 글을 쓸 것이다.

(근데 하필, 그 관심 있는 주제들이 아주 핫한 주제와는 거리가 좀 멀다. (휴....). 그래서 다른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니, 비슷한 고민 때문에 우선은 유입 수를 늘리는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보니 고민이 많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그냥 쓰고 싶은 글 위주로 쓸래."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그냥 쓰고 싶은 글을 쓸 것 같다. (여태까지 한국에서, 외국에서 이렇게나 수많은 고생을 했으면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그래, 나는 아직도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면서도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다고 '착각'하는 것이 문제가 될 때도 있지만, 그게 진정 몸과 정신과 영혼이 함께 원하는 것이라면, 풍요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그리고, 진심으로 지금 이 순간도,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사람들의 의식을 진화시키고 있으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과 정신과 몸이 함께 지향하는 활동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러니, 글 쓰는 행위에 대한 마음을 잃지 말고, 꾸준하고 천천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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