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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hemist warehouse' 호주 영양제 - 1편

by 달B 2024. 3. 1.

 호주에서 지역 이동도 잦고, 육체노동을 하다 보니 확실히 몸에 피로가 누적된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그런지도 모르고, 운동 부족일 거라는 생각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에도 못 가는데 아프면 큰일이니, 차라리 건강식품에 투자하자'라는 생각으로, 영양제를 알아보고, 챙겨 먹게 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호주는 영양제로도 유명한 곳이었음!

특히, 내가 방문한 'Chemist warehouse'는 전국 각지에 있는 '약국+올리브영'같은 느낌의 체인점인데, 가게 안에 '전문 의약품'을 다루는 약사와, '일반 캐셔'가 따로 있다. 그리고, 워낙 품목이 많아 영양제로 유명한 호주에 가면 구경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특히 나처럼, 건강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방문해 보기를.

 그럼, 직접 복용 중인 영양제를 소개해보겠다. (워낙 여러 가지를 복용해서 나눠서 포스팅 예정)

 

 

1. 'Swisse Women's Multivitamin' (여성용 종합비타민)

Swisse 여성용 종합비타민

 

 'Swisse' 라는 이름만 보면, 스위스 제품일 것 같지만 유명한 호주 국내 브랜드이다. 성별별로, 나이대 별로 따로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여성용 기준으로 기본에 충실하게 필수비타민은 물론이고, 아슈와간다, 밀크시슬, 생강, 녹차, 인삼, 셀러리, 파파야, 파슬리, 펜넬, 포도 등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미량이겠지만. 나는 워낙 여러 가지 보충제를 먹는 사람으로서 이 단일 제품에 대한 효과를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호주인 아저씨 중, 평소 아무 보충제도 드시지 않는 분이 있는데, 어느 날 이 스위시 남성용 종합비타민을 1알 먹고 카페인과 비슷하게 각성효과를 경험했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 '활기참'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2. 'Swisse Liver Detox' (간 보충제)

'Swisse' 간 보충제(해독제)

 

 피로 해소에는 간 기능이 중요하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육체활동이 많고, 다양한 종류의 보충제를 먹고, 낯선 환경에서 피로에 누적되면 간 기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다. 아무리 좋은 것들을 먹어도, 그를 해독하고 소화하는 능력이 없으면 축적되어 독이 된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많이 받았다. 그래서, 보충제를 살 때, 무조건 몸에 좋다는 것만 집어넣기보다는, 간에 독성이 가지 않는 수준에서 복용하려고 했고, 또, 해독과 배설을 돕는 영양제도 따로 복용하고 있다. (간 보조제, 유산균)  아무튼, 간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밀크시슬' 성분을 찾다가, 본 제품을 먹고 있다. 설명에 의하면, 이 제품은 간 기능을 보조하며, 소화를 돕는다. 주로, 밀크시슬과 아티초크, 튜머릭(강황)이 함유되어 있다.

 

 

3. 'Blackmores 'Probiotics+ Daily Health'' (유산균)

Blackmores 프로바이오틱스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쾌변도 정말 중요하다. 장 건강은 정말 너무 중요한 것 같다. 뱃속이 편안해야 몸도 가볍고, 기분도 편안하다. 우울증이 뇌뿐만 아니라, 장과 더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놀랍지 않았던 이유다. 그래서, 모든 비타민을 다 빼먹어도 유산균은 빼먹지 않고 복용하고 있다. 유산균 수가 많을수록 비싸지고, 브랜드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다. 호주에서는 이 '블랙모어스'사 제품을 먹고 있다. 꽤나 고품질의 유산균이다. 우선, 식물성 캡슐을 사용하였고, 한 알다 1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또한,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부원료)인 프락토올리고당'이 함유되어 있다. 어두운 유리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빛과 수분에 약한 유산균을 냉장보관 없이도 실온에서 안정적으로 보존된다. 한국에서는 한 병당 2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4. 'Nature's own 'Calcium, Magnesium & Vitamin D3' (칼슘, 마그네슘 & 비타민D 3)

'Nature's own'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코튼랩에서 12시간 야간근무 할 당시, 12시간 서서 일하고, 창고에서 일하는 날은 계속 몸을 움직이고 가끔씩 힘을 써야 했다. 그런데, 밤에 서서 오래 일하면 근육에 쥐도 나고, 관절도 아프고, 햇빛을 못 봐서 비타민D 합성이 어려워 뼈 건강에도 좋지 않다. 야간 근무한 지 몇 달이 지나자, 더욱 더 뼈와 관절에 쌔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햇빛을 못 보니 우울하고, 항상 팔 마디, 다리마디 관절들이 아팠고, 다리에 쥐가 자주 났다. 그래서 뼈와 근육을 위해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가 함께 포함된 제품을 찾다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어 이를 복용하게 되었다. 복용하자마자 모든 통증이 싹 가시고 이렇지는 않았다. (관절은 움직이지 않아야 회복되는 것이므로, 보충제를 먹는 것과는 별개로 쉬는 게 중요한 것 같음.) 하지만, 이를 복용하고 나서부터 확실히 다리에 쥐가 덜 났다. 물론, 야간 근무와 장시간 근무를 안 하는 게 이걸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뼈, 관절 건강에 좋았겠지만, 이렇게라도 보충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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