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 이어서, '성공팔이' = '카페인 또는 커피'에 빗댄 부분부터 이어가 보겠습니다.
4. '성공팔이' = '카페인 또는 커피'. 카페인 의존 없이도 활력이 있는 상태가 되자.
카페인, 즉 커피를 마시면 몇 시간 동안은 각성효과로써 정신이 민첩해지고 일처리도 빠르고 집중이 잘 되고, 운동효과도 올라가서 효율을 극대화해 준다. 하지만, 카페인을 통해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나의 신체정신적 상태는 장기적으로는 '더욱 피로한 상태'를 만들 수도 있기에, 그 복용 시간과 적정 복용량이 중요하며, 사실 '카페인 의존 없이도 활력이 있는 상태'가 훨씬 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아침에 가볍게 한 잔 하고 일을 집중해서 하되, 쉬는 날이나 오후에는 '게으르면 게으른 대로' 자신의 신체와 정신의 리듬을 존중하며, '카페인으로 몸을 강제로 각성시키는 대신, 느긋하게 가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한 방법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렇듯, 카페인 남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사실은 카페인으로 신체를 억지로 깨워야 할 만큼 스스로 움직이고 싶은 동기가 들지 않고 피곤하다면, 쉬는 것이 맞다. 탈진하기 전에, '소진 증후군', '번아웃'이 오기 전에 몸의 신호를 존중해야 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 '돈이 많아지는 것', '사회적 위치가 높아지는 것'만이 성공으로 여겨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세뇌에서 벗어나 독립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성실하게 '입 닥치고' 일할 세금제조 로봇이 줄어드는 셈이지만...) 즉, 우리는 영적인 존재로써 항상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원하는 것과 의지가 일치할 때에, '성공팔이' 같은 외부동기나 세뇌 없이도 독립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명상을 하고, 영성을 하는 것이지, '돈의 끌어당김'을 위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성공팔이'를 커피처럼 '적당한 시기에, 적당량으로 조절해서 마셔도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내면의 동기가 부족하여 외면에서 나의 동기를 이끌어 줄 그 무언가를 찾고 있고, 그 '카페인' 역할을 하는 것이 '성공팔이'이다>라는 자각을 한 상태로써 소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를 각성시키는 역할이 끝나고 어딘가 불쾌하고 더욱 피곤한 느낌을 남기는 '카페인'을 비난하는 데에 에너지 소모를 크게 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성공팔이'에게 배신과 환멸을 느꼈다면, 이제 '성공팔이 = 카페인'을 조절해서 마시자. 커피로 몸을 억지로 깨우지 말고, 몸이 쉬고 싶을 때는 쉬어가고, 자신의 몸이 어떤 타입인지에 따라 그 흐름을 파악하고 생활하자. 같은 이치로, 성공하고 돈이 많은 부자가 되려고 억지로 동기를 끌어내고 이로운 행동을 하기 위해 열정을 끌어내기 위해 각종 '성공팔이'를 소비하는 데에 지쳤다면, 적당히 조절하고, 대신 자신의 내면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고요히 듣는 시간을 더 가지자. 사람들은 자신을 믿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거지꼴이더라도, 자신만은 스스로의 편이 되고, 항상 귀 기울여주자.
4. '성공팔이'를 찾게 만든, '결핍감'을 알아차리자.
'성공팔이'에게 돈과 시간을 낭비하여 배신감과 환멸감을 느낀 분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 하지만, 부디, 그분들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환멸감과 분노'만 남긴 채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대신, '내가 커피 값을 너무 비싸게 지불했는데, 카페인 효과가 세지 않구나' 하고, 커피를 줄이거나 끊었으면 좋겠다. 다른 말로, 마음의 근육을 회복하여, '성공팔이'들이 말하는 '부와 풍요'라는 관념에서 졸업하고, '나만의 삶, 내면이 가르치는 방향으로의 삶, 내적 동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자신을 들여다보고 알아차리고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의 안에는 신성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신성의 빛으로 스스로의 길을 밝힐 수 있도록, 마음의 결핍으로 얼룩지고 시끄러운 머릿속을 고요히 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도움도 필요 없이, 모든 필요한 것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모든 환멸감만 느낀 채, '역시 기적은 없어'라고 쉽게 결론짓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간다면, 카페인의 부작용, 즉 '성공팔이'의 부작용만을 겪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니, '성공팔이'를 찾게 만든, 그 '결핍감'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차리자.
그 결핍감은 '생긴 대로 살지 못하게'하는 주원인이다. 평생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신 안의 결핍감과 고통 때문에 눈이 멀어, 사회에서 주입하고 세뇌당한 대로 '부와 명예 = 성공하고 풍요로운 삶'의 공식을 추구하게 되면 지칠 수밖에 없다. 부자가 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돈을 좇지 말라는 말도 아니다. 돈은 우리 삶에 있어 아주 안전하고 든든한 물질적 바탕이 되는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또는, 내가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성공 콘텐츠를 통해 동기를 끌어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 내면에 결핍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뤄줘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