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나날, 이사, 나를 모르겠다
올해 5월 이후로 글쓰기를 멈췄었다. 모든 걸 망쳐버려서 그걸 수습하느라, 어쩌면 거기서 허우적거리느라 겨를이 없었다. 어떤 일이 있었냐면, 대강 이렇다. 힘들게 일해서 모은 돈을 싹, 전부 다 날렸다. 소시오패스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언어폭력, 신체적 위협을 받았고, 돈을 포기하고 도망갔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치통(치수염)이 시작되어 생애 겪어보지도 못 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치통을 안 겪어본 사람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이는 엄연히 인간이 느낄 수 있는 3대 고통에 들어간다. 어느 정도냐면, '며칠 이러다 말겠지' 하고 버티던 나는, 어느 순간 진통제가 듣지 않았고, 한국행 비행기를 예약했으나, 그 날짜까지 극심한 통증 때문에 버틸 수 없어서 비행 편을 바꿨으며, 그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