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골드코스트 항공편 및 '그레이하운드' 버스 이용 후기. '울굴가' 에 도착.
보통 사람들은 도시에 도착해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고, 돈을 벌거나 세컨드 비자를 준비하기 위해 시골로 이동한다. 하지만, 난 바로 농장으로 직행했다. 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할 때의 나의 목적은 단순했다. '아무 생각 없이 대자연 속에 있는 농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집에 와서는 요리해 먹고 동네 산책이나 하는 단순한 생활을 해보고 싶다.'가 내 목적이었다. 당시, 사람에게 질려있던지라, 친구를 사귀고 싶은 욕구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욕구도 없었다. 시끄러운 게 싫었고, 그동안 살아보지 못한 자연에서 일하고 먹고 자는 단순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에 상상한 모습은 낯선 동네를 구경하고, 외국 마트에서 장을 보고, 여유시간이 나면 자연을 둘러보고, 혼자 요가수련을 하는 ..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