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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직접 이용해 본 호주 통신사 이용 후기 호주의 대표적인 3대 통신사 : Telstra, Optus, Voda. 우선, 호주에는 3대 통신사 'Telstra(텔스트라)', 'Optus(옵투스)', 'Voda(보다)'가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SK, KT, LG U+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이 3대 통신사 이외에도 작은 통신사들이 있는데, 이는 자체적인 통신망을 쓰기보다는 3대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고로 요금은 더욱 저렴하지만, 호주 내륙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데이터가 잘 잡히지 않을 수 있다. 드넓은 대륙이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쓰지 말라고는 할 수 없고, 본인이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하고 스피드는 얼마나 중요한지, 체류할 지역은 어디인지를 고려해서 정하면 될 것 같다. 또, 지난번 포.. 2024. 2. 12.
6. 험난했던 첫 날의 이야기. 지난 글에서는 골드코스트에서 'Woolgoolga (울굴가)'까지 어떻게 갔는지, 또 왜 울굴가로 갔는지를 다뤘었다. But, 울굴가에서 예약한 백패커스 호스텔까지 도착하는 게 지옥 같았다. 고로 이것은 One of my 인생이야기. 사건의 발단은 골드코스트 공항에서부터였다. 아니,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온 한국에서부터였다. 대충 검색한 결과로는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유심카드를 판다고 하여, 공항에 내리면 그때 심카드를 구매해서 길을 찾아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해당 가게는 없어져있고, 공항 내에 그 어디에도 유심카드를 팔지 않았다. 한국에는 어딜 가도 편의점이 있지만, 호주는 그렇지 않고, 가장 가까운 유심 파는 곳을 검색해도 갈 수 없는 거리였다. 30kg 캐리어에 10kg.. 2024. 2. 11.
5. 골드코스트 항공편 및 '그레이하운드' 버스 이용 후기. '울굴가' 에 도착. 보통 사람들은 도시에 도착해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고, 돈을 벌거나 세컨드 비자를 준비하기 위해 시골로 이동한다. 하지만, 난 바로 농장으로 직행했다. 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할 때의 나의 목적은 단순했다. '아무 생각 없이 대자연 속에 있는 농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집에 와서는 요리해 먹고 동네 산책이나 하는 단순한 생활을 해보고 싶다.'가 내 목적이었다. 당시, 사람에게 질려있던지라, 친구를 사귀고 싶은 욕구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욕구도 없었다. 시끄러운 게 싫었고, 그동안 살아보지 못한 자연에서 일하고 먹고 자는 단순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에 상상한 모습은 낯선 동네를 구경하고, 외국 마트에서 장을 보고, 여유시간이 나면 자연을 둘러보고, 혼자 요가수련을 하는 .. 2024. 2. 10.
4. 호주 워킹홀리데이 목적지 정하기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이 나고, 신체검사까지 마쳤으면 워킹홀리데이의 큰 준비는 끝났다. 그런데, 사실 나는 이때부터가 더 바빴다. 비자신청과 신체검사 방법은 검색해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었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할 것이 참 많았기 때문이다. 첫 목적지를 정하는 TIP : 구체적으로 한 곳을 정하되, 목적에 맞게! 먼저, 목적지는 구체적으로 한 곳을 정해야 한다. 왜? 호주는 나라라기보다는 거대한 대륙이다. 정말이지,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다. 차로 며칠 동안 운전해야 하는 경우도 태반이고,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이동할 경우에는 보통 비행기를 타는 수준이니까. 또, 처음 워킹홀리데이를 오면 차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동이 한정되니까 잘 알아보고 .. 2024. 2. 9.
3. '헬스폼' 을 가지고,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를 하러 가자. 무사히 비자를 신청했다면,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헬스폼(Health form) 번호가 필요하다. 비자를 신청했던 호주 이민성 사이트에서 헬스폼을 출력 또는 사진저장해 두시면 된다. (방법은 아래 글에 링크 걸어두었음.) 먼저, 대략적인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비자신청 (지난 게시물 참고) 2. 비자 신청비를 납부하고, 헬스폼 번호 저장,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여 진행 -> http://www.newhak.com/contents/1263 3. 가장 가까운(또는 선호하는) 병원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온라인으로 신체검사를 '미리 예약' 하기 4. 예약한 날짜에 찾아가서 검사받기 이때, 3번에서 아무 병원이나 가면 되는 것이 아니다.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를 진.. 2024. 2. 8.
2.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방법과 기본 정보 Q. 비자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외국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잠깐 설명하고 가야겠다. 대한민국 여권만 있어도 여행을 갈 수 있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비자라는 건 그 나라에 일정기간 머물 수 있는 표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의 경우에는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들이 있지만,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처럼 장기체류의 경우에는 비자, 즉 해당 국가로부터의 입국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발급 받은 비자의 유형에 따라 비자의 이름, 즉 번호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얻으면, '417 비자'.) 바로 이것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그럼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인 비자발급에 대해 알아보자. 1.. 2024. 2. 7.
1. 호주에 오기 전 이야기, 오게 된 이유. 지난 2022년 8월 1일, 나는 혼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왔다. 호주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돈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었다. 가장 솔직하게 말하면, 초등학생 때부터 '이곳에서 도망가고 싶어.'라고 줄곧 느껴왔기 때문인 것 같다. 이유를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생존불안에 시달렸다. 내가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면, 버려질 것 같은 그 느낌이 항상 가슴 깊숙이에 있었다. 지금 그 아이를 돌아보면 '겁에 질려 스스로를 채찍질하다가 아파서 우는 모습'이다. 이 채찍질은 20대 중반까지 지속되었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난 이게 열정인 줄 알았다. 그 가짜 열정 덕분에, 나는 아주 오랫동안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뭐든지 멈추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해야..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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